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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 느림의 미학을 걷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고장, 전라북도 고창. 전통과 자연, 그리고 시간이 어우러진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가진 마을입니다. 봄이면 청보리밭이 초록으로 물들고, 여름에는 선운사 계곡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며, 가을엔 고창읍성에서 단풍이 물들고, 겨울엔 운곡습지가 고요한 생명력을 품고 있죠. 서울에서 3시간 거리, 바다와 들, 산과 역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고창은 소리 없이 마음을 흔드는 그런 여행지입니다.
1일차 - 고창읍성과 전통한옥에서의 첫날
- 10:30 고창터미널 도착
- 11:00 고창읍성 탐방 – 돌담길 걷기
- 13:00 점심: 풍천장어 정식
- 14:30 고창한옥마을 체크인 – 고즈넉한 전통 한옥에서의 휴식
- 16:00 판소리박물관 관람 – 소리문화의 뿌리 찾기
- 18:00 저녁: 고창식 된장찌개와 나물 정식
- 20:00 고창한옥마을 밤 산책
오늘의 베스트 장소: 고창읍성
“한옥의 마루에 누워 봄바람에 귀 기울이며,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 기분이었어요.”
오늘의 경비:
- 터미널~고창 왕복 버스: 30,000원
- 입장료 및 박물관: 3,000원
- 점심+저녁 식사: 35,000원
- 한옥숙소 1박: 90,000원
총합: 약 158,000원 ---
2일차 - 선운산과 청보리밭의 대서사시
- 09:00 선운사 도보 트레킹
- 11:00 도솔계곡에서 발 담그기
- 13:00 점심: 선운산 국밥
- 14:30 청보리밭 축제장 방문
- 17:00 고창읍 저녁 식사: 보리비빔밥
- 19:00 숙소 복귀 후 휴식
오늘의 베스트 장소: 학원농장 청보리밭
“초록 물결에 가슴이 뻥 뚫렸어요. 마음까지 맑아지는 하루.”
오늘의 경비:
- 선운사 입장료 및 교통: 10,000원
- 점심+저녁 식사: 30,000원
- 카페 및 간식: 8,000원
- 숙박비: 90,000원
총합: 약 138,000원 ---
3일차 - 바다와 마을, 그리고 생태의 여운
- 09:00 운곡습지생태공원 산책
- 11:30 고창 고인돌 유적지 관람
- 13:00 점심: 바지락 칼국수
- 15:00 구시포 해변 산책
- 17:00 고창 터미널 출발
오늘의 베스트 장소: 구시포 해변
“파도 소리와 해 질 녘 빛이 내 안의 소음을 씻어줬어요.”
오늘의 경비:
- 운곡습지 및 고인돌 입장료: 5,000원
- 점심 식사: 12,000원
- 카페 및 간식: 7,000원
- 교통비: 20,000원
총합: 약 44,000원 ---
총 여행 정산 & 다음 여행지 추천
총경비 요약
- 1일차: 158,000원
- 2일차: 138,000원
- 3일차: 44,000원
▶ 총합 약 340,000원
고창은 화려하진 않지만 깊은 숨결을 간직한 여행지였습니다. 전통, 자연, 생태 그리고 사람. 그 모든 것이 ‘쉼’이란 단어로 녹아있어요. 조용히 마음을 달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은 바다 위 예술의 도시, 동피랑 벽화마을과 미륵산 케이블카를 품은 통영으로의 감성 여행, 기대되시죠?
다음 편에서 통영 여행기도 곧 이어집니다 :)
지구 한 바퀴, 내 가방 안에
여행이 맛있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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